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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주 사고 현장 피하려다 뒤차에 받혀…20대女 2명 사망

등록 2020.07.23 21:25 / 수정 2020.07.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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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빗길 고속도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제3경인고속도로에선 앞선 사고를 피하던 소형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들이받으며 불이 났는데, 소형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위 자동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요금소 인근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는 1차로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추돌 사고를 수습하는 사이 20분 간격으로 일어났습니다.

사고 현장에 피하기 위해 서행하던 소형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그대로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소형차에 불이 났습니다.

고속도로 관리업체 관계자
“(앞선) 사고 때문에 2차 사고가 나면 안되잖아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뒤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소형차 운전자 23살 A씨 등 2명이 숨지고, 사고를 낸 운전자 65살 B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B씨는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사고 수습 현장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안전유도 차량 경광등 켜고 있는(상황을) 못봤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차가 과실이 제일 큰 것으로...”

고속도로 2차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 높습니다. 최근 5년동안 전국의 고속도로 2차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37명에 이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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