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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은신했던 중국 군사연구원 체포

등록 2020.07.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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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외교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 당국이 샌프란시스코 중국 영사관으로 피신했던 중국인 군사 연구원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미 법무부가 23일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은신해 있던 군사연구원 '탕주안'을 체포했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탕은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원으로, 미국에 비자를 신청하면서 자신이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복무했고 중국 공산당과 연루된 사실을 부인한 혐의로 기소됐다.

탕 연구원은 혐의를 부인하며 지난달 중국 영사관으로 달아났지만 미 당국은 이미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탕 연구원이 인민해방국 제복을 입은 사진을 발견했고, 인터넷 뉴스 검색 기록을 근거로 그녀가 군과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탕 연구원 입국을 중국이 군사 과학자들을 미국에 위장 입국 시키는 공작이라고 본 것이다.

미국은 지난 5월 말 인민해방군 연계 대학 소속 중국인 연구원과 학생이 "지적재산권을 빼돌릴 위험이 높다"며 입국을 금지했다. 재판에 넘겨진 탕 연구원은 오는 27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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