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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코로나 의심 탈북민 귀향"…軍 경계선 또 뚫렸다

등록 2020.07.26 19:03 / 수정 2020.07.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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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전 탈북했던 20대 남성이 일주일 전 우리군의 경계망을 뚫고 북한으로 다시 넘어가 개성에 격리된 사실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발표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감염이 의심돼 이 남성을 격리했다면서 개성을 봉쇄하고 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도 입북 사실을 공식 확인했는데, 문제는 지난해 북한 목선의 노크 귀순 사건 때 국방장관이 직접 사과까지했지만, 또 다시 경계가 뚫렸다는 겁니다. 이번 사건에는 궁금증과 의문점도 여럿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어떤 사람이었고, 왜 북한으로 돌아갔는지, 또, 군의 경계는 어떻게 뚫었는지, 오늘 뉴스7은 이런 궁금증에 하나하나 접근해 보겠습니다.

먼저 강석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조선중앙통신은 3년 전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이 지난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방역당국에서 해당 탈북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감염자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개성시에서 악성 비루스에 감염된것으로 의심되는 월남도주자가 3년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5일간 탈북민과 접촉한 모든 접촉자에 대해선 검진과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했습니다.

국가비상방역 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개성시 봉쇄 조치도 내렸습니다.

조선중앙TV
"특급경보를 발령할데 대한 당중앙의 결심을 천명하시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재입북자의 3년 전 탈북 당시 해당 지역 군 부대의 경계태세를 지적하고 해당 부대 처벌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도 "일부 인원을 특정해 확인 중"이라며 탈북민의 입북을 공식 확인했지만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태안에서 보트 밀입국 사건이 잇따라 벌어진데 이어 재입북까지 확인되면서 우리 군의 경계선이 또 뚫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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