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싼샤댐 상류지역에 또 홍수…하류로 대량 방류 '위태'

등록 2020.07.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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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중국 창장(長江·양쯔강) 수량 조절의 중추 역할을 하는 싼샤(三峽)댐이 올해 세 번째 홍수를 맞았다.

27일 신화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홍수 통제당국은 전날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를 기해 창장 상류 지역에 올해 3호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쓰촨 등지의 창장 상류 지역에서 형성된 3호 홍수는 26일부터 싼샤댐에 도달하기 시작했다.

초당 5만㎥에 달하던 유입량은 27일 밤에는 초당 6만㎥로 늘어나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6만㎥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24개를 동시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정도의 물이다.

이미 싼샤댐은 올해 창장 1·2호 홍수를 맞이해 방류구를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냈다. 창장 상류 지역에서 계속되는 폭우로 싼샤댐은 당장은 위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는 것보다는 대량의 물을 계속 아래로 방출해 수위를 안정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급급하다.

중국은 1998년 대홍수 이래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 싼샤댐이 흘려보낸 1·2호 홍수는 아직도 하류로 내려가고 있어 안후이성 등 창장 하류 지역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창장 중·하류에는 우한(武漢), 난징(南京), 상하이(上海) 등 창장 하류의 대도시들이 즐비하다. 인명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창장 상류의 쓰촨성 이빈(義賓)시에서는 26일 새벽 산사태가 나 대량의 토사가 공장 건물을 덮쳐 2명이 숨졌다.

지난 13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피해 중간 집계에 따르면 6월 이래로 중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 중 27곳이 타격을 입었다.

141명이 사망·실종됐고, 이재민 3873만 명이 발생했다. 경제적 손실도 860억 위안(약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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