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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3개 상임위서 부동산법 일방처리…野 "독재 도 넘어"

등록 2020.07.28 21:06 / 수정 2020.07.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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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 3개 상임위에서 7.10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안이 일제히 통과됐습니다. 야당이 반발했지만 수를 앞세운 여당이 속도전으로 밀어 붙여 법안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국회 곳곳에서 고성이 흘러 나왔고 야당은 의회 독재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악수로 시작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이 부동산 세법개정안 3건의 상정을 밀어붙이려 하자 통합당 의원들이 반발합니다.

추경호
"(청와대) 하명에 의해서 특정 법안만 지금 속전속결로 강행처리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기립 표결을 강행했고,

윤후덕
"(찬성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일어서주시기 바랍니다"

"뭐하는 겁니까? 이게!!"

26명 중 17명 찬성으로 안건이 상정되자 통합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김태흠
"다 해먹어. 독재 앞잡이야."

비슷한 시각 행정안전위원회에선 부동산 취득세율 인상 등 법안 4건이, 국토교통위원회에선 부동산 거래 신고법 개정안 등 8개 법안이 야당 반발 속에 상정됐습니다.

진선미
"모든 것을 거부하신 게 미래통합당입니다."

모두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들 입니다.

통합당의 불참 속에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4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제대로 된 논의 없이 특정 법안을 표결로 밀어붙이는 것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했습니다.

류성걸
"정권의 입맛에 맞는 법안만 표결 처리하겠다는 것은 국회를 정권의 거수기, 하수인으로만 바라보는..."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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