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몰카범 꼼짝마!"…편의점서 소형 몰카 걸러내는 필름 배포

등록 2020.07.29 08:28 / 수정 2020.07.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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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한 지상파 방송사의 연구동 화장실에서 불거졌던 몰카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공중화장실이나 숙박업소 등에 불법촬영장치를 설치한 이른바 '몰카' 범죄가 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경찰과 편의점이 손을 잡고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 간단한 필름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급에 나섰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산의 한 회사 건물. 지난 4월, 이곳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장치가 발견됐습니다.

불법촬영 범죄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배 가까이로 증가했는데,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서와 편의점이 손을 잡았습니다.

김수민 / 편의점 직원
"경찰쪽이랑 얘기해보니 인근 지역사회에서 (불법촬영)사건이 발생하고 유흥가도 있고 1인가구가 사는 오피스텔도 많기 때문에 저희 지역에서 먼저 시범적으로"

편의점에서 스타킹이나 여성용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경찰이 제작한 불법촬영장치를 감지하는 필름을 나눠주는 겁니다.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플래시를 킨 상태로 카메라 렌즈에 필름을 대면 불법촬영장치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부분을 비춰보시면 반짝반짝"

엄은설 / 일산동부경찰서 경장
"적외선탐지기랑 전파탐지기가 일반인이 사실 들고 다니기 상당히 무겁고요, 가격적인 면도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서"

소비자 반응은 좋습니다.

문민영 / 일산 식사동
"크지도 않고 갖고 다니면서 휴대폰만 있으면 공중화장실 이용할 때 유용하게 마음 편히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찰은 한달 동안 시범운영을 한 후 반응이 좋으면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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