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르면 오늘부터 '틱톡' 못 하게 한다…또 中 제재

등록 2020.08.01 14:59 / 수정 2020.08.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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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음악을 곁들인 짤막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TikTok) 사용이 이르면 1일부터 미국 내에서 제한된다.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미국 내 활동을 제재하는 와중에 나온 조치 중 하나다.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을 만나 틱톡의 사용을 이르면 8월 1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에 관한 한 우리는 미국에서 사용을 막을 것"이라며 "나에게 그런 권한 있다"고 말했다.

언제쯤 제재 조치가 내려지느냐는 질문에는 "곧, 즉시 이뤄진다"며 "내일(1일) 문건에 서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내 10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틱톡은 전 세계 다운로드 수가 20억 건, 미국 내 다운로드 수도 1억6500만 건에 이른다.

미 정부는 틱톡이 수집한 이용자 개인정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중국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해 틱톡에서 일부 콘텐츠를 검열하도록 하거나 미국의 이용자 개인정보를 확보하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IT업체 화웨이 제재에 이어 또다른 국가 안보 공세인 셈이다.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고 의심해 이들 기업의 장비를 쓰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중국 관리들에게 유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의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NYT는 "관련 협상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틱톡의 소유권을 변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 홍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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