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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천 캠핑장 확진자, 강남 카페 들렀다…"공기전파 가능성도"

등록 2020.08.03 21:40 / 수정 2020.08.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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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 지역 감염은 3명으로 집계됐는데, 서울 강남 커피숍 확진자가 10명까지 느는 등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이 커피숍엔 홍천 캠핑장 확진자 중 한 명이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공기 전파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카페. 마스크를 벗은 채 거리낌 없이 대화하고, 줄을 설 때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습니다.

카페 방문자
"여기 이렇게 좁은데 거리두면서 줄 서는 게 불가능하고요. 마스크는 날도 덥고 습하다 보니까 자꾸 벗게 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 커피전문점의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커피전문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처음으로 발생하는 등 감염확산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강남 카페 관련 확진자는 직장 동료 1명이 회사에서 감염되면서 총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앞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강원 홍천 캠핑장과도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달 22일 카페에서 8명이 회의를 했던 시간에 캠핑장 관련 확진자 중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난 확진자가 30여 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두 사례의 확진자들이 바로 옆 테이블은 아니어서 공기 전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를 통한 전파의 가능성들도 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전파경로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를…."

방역당국은 두 집단감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강화된 카페 방역수칙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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