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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이어트·성 기능 개선?…"해외 직구 식품 12개서 사용 불가 성분"

등록 2020.08.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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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근육 강화 등을 내세우며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식품에 사용하면 안 되는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의 제품 544개를 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나 물질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다이어트에 효과를 표방한 일부 제품에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 '골든씰 뿌리'가 확인됐고, 또 다른 일부 제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나왔다.

주로 변비약에 쓰이는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검출된 제품도 3개나 됐다.

성 기능 개선을 표방한 제품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는 '실데나필'과 '타다라필' 성분이 검출되거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L-시트룰린' 등이 나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실데나필·타다라필 성분을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을 경우 혈압 상승으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면서도 "다만,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쓰이는 성분인 만큼 소량으로 섭취할 경우 그 자체로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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