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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넘친 한강물에 주요도로 통제…서울 곳곳 '출퇴근 대란'

등록 2020.08.06 21:07 / 수정 2020.08.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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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상류에서 불어난 물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서울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한강 공원에 사람이 고립되는가 하면, 강물이 넘치면서 주요 도로 여러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때문에 몇 시간씩 지각하는 직장인들이 속출했고 퇴근길 역시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출근길. 동부간선도로는 이곳이 도로였는지도 알아볼수 없게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차오른 물에 표지판을 알아볼수 없고, 주요 도로 진출입로 곳곳에 경찰 통제선도 설치됐습니다.

내부순환로 성수분기점입니다. 도로 침수로 경찰은 동부간선도로 진입로를 막았습니다. 우회하려는 차들이 몰리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불어난 한강물로 인해 주요 간선도로 출입을 통제하면서 출퇴근 시간에 시내 도로는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김기식
"선유도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평상시에는 5분에서 10분이면 오는거리를 지금 한 30분에서 40분정도 걸렸어요"

구명조끼 차림으로 보트에 탄 119 대원들이 천호대교를 지나 이동합니다. 잠시 후 구조요청한 인원 4명을 보트에 태워 돌아옵니다.

광나루 한강고수부지로 출근했다 한강물이 불어 고립된 매점 직원들입니다.

서울 강남 지역에 길게 자리 잡은 양재천 길도 한강물 범람 등의 영향으로 기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잠겼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올림픽대로로 연결되는 도로는 전면 침수됐고, 주변의 노들길도 절반 가까이 침수됐습니다.

한강 상류에서 방류가 계속되는 만큼 주요 간선도로 통제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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