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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년 만에 한강 '홍수주의보'…시설물 피해 잇따라

등록 2020.08.06 21:09 / 수정 2020.08.0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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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강 유역에도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빗물 범람으로 이재민이 생기고, 도로가 파이는등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금 한강 수위는 얼마나 올라왔는지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정준영 기자,

[기자]
네, 한강대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비는 잦아들었는데, 홍수주의보는 아직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한강 상류 대형댐 방류량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곳 한강대교 수위는 홍수주의보 발령기준인 8.5m 아래로 내려섰지만, 흘러들어오는 물의 양이 많아 여전히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전 11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건 2011년 7월 이후 9년 만입니다.

오후들어 비가 그치며 전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팔당댐에서 초당 1만톤이 넘는 물이, 소양강댐에선 2000톤 안팎의 물이 방류되고 있어, 한강 수위는 더 불어날 수 있습니다.

팔당댐 물은 3~4시간 뒤, 소양강댐은 16시간 뒤면 이 곳 한강에 도달합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서울에서도 이재민 29명이 발생했습니다. 도로 파임 현상과 주택 파손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도 물에 잠겼고 서울시내 18개 하천의 출입도 여전히 통제중입니다.

한강사업본부는 공원이 복구될 때까지 한강공원 11곳의 접근을 막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대교에서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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