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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상레저시설 통째로 '둥둥'…시내버스도 물 속에 잠겨

등록 2020.08.06 21:10 / 수정 2020.08.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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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강 수위가 급속히 높아지면서 경기도 파주에선 시내버스가 물에 잠기기도 했고 산책로 곳곳도 입장이 통제됐습니다. 수상레저시설도 통째로 떠내려왔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어난 강물 한 가운데, 이층으로 된 구조물이 떠 있습니다. 수상스키 등을 타는 선착장 겸 수상레저시설로, 거센 물살에 통째로 떠내려온 겁니다.

보트를 탄 사람들이 주변을 돌며 구조대상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오늘 새벽엔 파주시 파평면 도로를 지나던 한 시내버스가 물에 잠겼습니다.

고립됐던 승객 5명은 창문을 열고 나와 보트로 구조됐습니다.

김현수 / 목격자
"안 서고 밀고 들어온 거예요. 그냥 차가, 여기가 깊으니까 시동 꺼지면서 차가 잠겨버린 거죠"

임진강변에 있는 마을 주민들은 어제 오후 3시쯤 인근 중학교로 긴급대피했습니다. 산책로와 인근 습지공원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와 높아진 임진강 수위의 영향으로 버스정류장도 이렇게 물에 잠긴 상황입니다.

집중호우에 방류량까지 늘면서 임진강 수위가 급하게 높아져 침수피해를 입은 겁니다.

통일대교 수위도 한 때 9.46m까지 오르면서 2011년 역대 최고수위인 8.06m를 훌쩍 넘겼습니다.

원성호 / 인근상인
"물이 빠지는 속도가 너무 느려가지고 강 수위가 높아서 속도가 안 나와 …"

대피했던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본격적인 복구작업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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