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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남댐 '홍수 위기' 넘겼지만…저수지로 변한 마을

등록 2020.08.06 21:12 / 수정 2020.08.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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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임진강 군남댐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집중호우로 역대 최고수위인 40m를 넘나들면서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졌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선영 기자!

[기자]
네,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젠 댐이 버틸 수 있는 최대치까지 물이 차올라서 아주 위험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홍수 위기는 다행히 넘겼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태입니다.

40m까지 차올랐던 군남댐 수위는 지금은 35m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천 주민 1200 여명은 홍수를 우려해 인근 대피소로 몸을 옮겼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대피령이 해제돼 지금은 전원 귀가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추가로 비가 내리지지 않았습니다.

군남댐은 어제보다 다소 줄어든 초당 8천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를 낮춰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한수위인 31m를 크게 웃돌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제가 오늘 낮에 이곳 군남댐 인근 지역을 둘러봤는데요. 농경지는 물론, 강변식당들도 진입로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물에 잠긴 상태였습니다.

임진강 주변 도로도 여전히 진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어제 12m까지 치솟았었는데 지금은 8m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중부지방에 최대 300mm 비가 내릴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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