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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일 '입추'에도 장맛비…충청·남부 시간당 최대 100㎜ 폭우

등록 2020.08.06 21:24 / 수정 2020.08.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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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전국이 비와 싸우는 사이 벌써 입추가 다가왔습니다. 내일이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입니다.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오늘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내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에 폭우가 집중되고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 서울 도심의 퇴근길. 시민들의 손에는 우산이 들려 있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수시로 쏟아지는 장대비에 우산은 필수품이 됐습니다.

노경인 / 서울 중구
"이렇게 긴 장마는 처음 보는 것 같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지겹네요." 

김광호 / 서울 동대문구
"많이 지겹고, 외출하기도 힘들고. 약간 우울한 감정도 많이 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시민들의 바람과 달리 입추인 내일도 장맛비가 이어집니다.

충청과 남부지역은 이른 새벽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됩니다.

비는 모레까지 충청과 전북, 경북지역에 최대 300mm, 서울과 강원 등에는 최대 15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충청과 전북지역에 내일은 시간당 최대 50mm, 모레는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서해에서 유입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장마는 최대 다음 주 후반까지 이어집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수도권 기준으로 8월 14일까지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오겠습니다. 따라서 다음 주 중반경엔 중부지방의 긴 장마는 막바지에 들겠습니다."

중부지방의 장마가 최소 12일까지 이어지면, 지난 2013년 49일간 지속된 역대 최장 장마 기록도 갈아치우게 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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