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경애 "한동훈 쫓아내야한다 말해"…한상혁 "강압수사 지적한 것"

등록 2020.08.06 21:41 / 수정 2020.08.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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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썼다가 지운 SNS글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 변호사는 어제 자신의 SNS에 MBC가 채널A 사건을 보도하기 전, 정부 핵심관계자로부터 "한동훈을 내쫓는 보도가 나올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통화자로 지목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통화를 한 건 맞지만 "시점은 보도 한 시간 이후였고, 채널A 사건 보도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권 변호사는 다시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면서 통화 시각이 보도 1시간 후인 것은 맞지만 당시 전화에서 한상혁 위원장이 "윤석열과 한동훈을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누구 말이 진실에 더 부합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 왜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맥락은 주목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원진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문제 삼은 날짜는 지난 3월 31일입니다.

MBC는 그날 "채널A 한 법조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협박 취재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만약 현직 검사장이 녹취록과 같은 통화를 했다면, 검찰과 언론의 부적절한 유착으로 볼 수 있고…"

보도 1시간 뒤, 권 변호사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권 변호사는 "당시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윤석열과 한동훈을 꼭 쫓아내야한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MBC가 검사장을 실명으로 보도하지 않았는데도 한 위원장은 한 검사장 실명과 부산 좌천을 언급했다면서 "권언유착 의심이 간다"며 "의혹을 취재와 수사로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전화를 했지만 'MBC 사장 낙하산 논란'에 대해 주로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또 자신이 '누구를 쫓아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검사장에 대해서는 "사건에 입회한 적이 있었는데, 수사 기법을 보면서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 검찰의 강압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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