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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석열 총장 '고립무원'…권력수사 어떻게 되나

등록 2020.08.07 21:13 / 수정 2020.08.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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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장관의 이번 인사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한 마디로 "윤석열 고립화의 완결판"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키고 대검 부장단에 반 윤석열 인사들을 집중 포진시켜 윤 총장을 고립시키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향한 수사의 칼날이 현저히 무뎌질 거란 우려가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채널 A사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맡고 있습니다.

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사건과 정관계 로비 의혹이 일고 있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공소유지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성윤 지검장을 유임시킨건 이 사건을 잘 마무리하라는 뜻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검 차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윤석열 총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대검 간부로 이정현 신성식 차장검사를 승진시킨 것도 같은 취지로 보입니다.

이들은 윤 총장과 이 지검장의 갈등 과정에서 이 지검장의 입장을 대변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향후 정권 관련 수사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장 인사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 동부지검장으로 임명된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은 채널A수사와 관련해 윤 총장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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