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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황북 수해현장 방문…'위원장 예비물자' 지원 지시

등록 2020.08.07 21:42 / 수정 2020.08.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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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도 비 피해가 심각한가 봅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수해 현장 방문 모습을 전하면서 그동안 알리지 않았던 비 피해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예비 물자까지 주민들에게 풀라고 지시했는데, 북한의 상황이 어떤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옥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폭삭 무너져 있습니다. 나무는 뿌리째 뽑혀있고, 논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북한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물길제방이 터지면서 단층살림집 730여동과 논 600여정보가 침수되고 179동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등..."

북한이 김 위원장의 수해 현장 방문을 공개한 것은 2015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자신몫의 예비 곡식과 전략 예비 물자를 주민들에게 풀라고 지시했습니다.

민생 행보를 통해 주민들의 동요를 가라앉히려는 의도와 함께 북한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암시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범철
"국무위원장 전략 예비 물자는 과거 전시 대비물자로써, 비상 대비 차원에서 비축해 놓는 것인데, 현재 북한 경제 상황이..."

통일부는 북한의 수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자연 재해 등 비정치적인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차례 사전 통보없이 황강댐을 방류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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