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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北 가야금산조·민요 어떨까?…자료·음원으로 재현한 북한 음악

등록 2020.08.07 21:48 / 수정 2020.08.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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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전통 음악을 어떻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을까...이 물음에 답하는 공연이 열렸습니다.

자료와 음원을 모아 재현해냈는데요 최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군가나 군중이 모이는 놀이에서 빠르고 경쾌한 리듬, 연주되던 기악곡 신아우입니다.

함경도 지역의 가락으로 1960년대 북한에서 발간한 악보를 민속악단이 재해석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대 최고의 무용가 최승희 춤의 반주음악으로 창작된 '칼춤', 뿐 아니라, 평양의 경치 좋은 여덟 곳을 노래한 기성팔경과, 온천을 오가면서 부르던 '온정맞이' 등 북한의 민요는 우리 옛 민요와 비슷합니다.

모두 분단 이후 북한에서 연주된 곡들인데, 국내 무대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유지숙 / 민속악단 악장
"다름과 같음을 느껴보게 될 것이고, 북녘의 정서 그런 것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국립국악원은 지난 5년 동안 국내외에 흩어져있던 북한의 악보와 음원 등 8만여점도 공개했습니다.

김희선 / 국악연구실장
"미래에 공동체 유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들을 저희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듯 비슷한 북한의 음악이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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