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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섬진강 홍수 범람…화개장터 32년만에 침수

등록 2020.08.08 19:03 / 수정 2020.08.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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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부터 쉴새없이 쏟아진 폭우로 남부지방이 말 그대로 물천지가 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두터운 비구름이 하루종일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500mm가 넘는 폭우를 쏟아부은 겁니다. 이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섬진강의 둑이 무너지면서 화개 장터는 32년 만에 완전 침수됐습니다. 또 영산강 주변도 홍수 경보가 내려지면서 피해가 집중됐는데, 그 와중에 소중한 삶의 터전들이 속절 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오늘밤에는 수도권에도 호우주의보가 예보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뉴스 7은 남부지방의 수해 소식에 포커스를 맞춰보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개장터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건물이 절반가량 물에 잠겼고 쓰레기가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어디가 뭍이고 어디가 하천인지 구분하기조차 힘듭니다.

경남 하동 등 남부 지방에는 나흘 간 40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섬진강 일부가 범람했습니다.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화개장터를 오가는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김민성 / 경남 하동군
"마지막 두 분, 식당에 계시던 분도 나오셨고. 물은 도보로는 갈 수 없는 정도까지, 2M 이상 수심이 올라와있는 거 같아요."

광주, 전남 지역에도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전남 곡성군 장선리 등 마을 4곳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화순 동복댐에는 홍수 경보가 발효되면서 주민 170명이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또 전남 구례읍과 마산면 등에서 주민 300여 명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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