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산사태 피해 잇따라…곡성서 매몰된 5명 숨진 채 발견

등록 2020.08.08 19:06 / 수정 2020.08.08 19: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옮겨가면서 이어지는 폭우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어제 오늘 비로 발생한 전남 곡성의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면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산 주변을 지나거나 살고 계시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진 흙더미 위로 파란 지붕만 드러나 있습니다. 곳곳에 파묻힌 주택 잔해가 보입니다. 어제 오후 8시 30분쯤 전남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주택 다섯 채를 덮쳤습니다.

마을 주민
"와장창하더라고요. 소리 듣고 놀래가지고 (대피했죠)"

이 사고로 주택에 있던 주민 다섯 명이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최현경 / 담양소방서장
"여기 한 분, 여기 두 분, 이쪽 두 분 (매몰됐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대피하셨고요."

방재당국은 포크레인 3대 등 중장비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 73살 이모 씨와 강 모 씨, 71살 김 모 씨, 60살 이모 씨, 53살 윤모 씨를 발견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나머지 마을 주민 30여명은 추가 산사태에 대비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전남 담양에선 오늘 오전 4시쯤, 침수된 집을 빠져나와 대피소로 이동하던 8살 남자아이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