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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폭염에 알프스 빙하마저 녹았다"…온난화가 '기후 재앙' 부추겨

등록 2020.08.08 19:19 / 수정 2020.08.0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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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는 긴 장마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데는 북극의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인데요 알프스 빙하도 녹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지구 온난화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이런 극단적 날씨가 더 심화될 거라 봤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프스의 빙하가 쩌억 갈라졌습니다. 녹아내리기 일보직전입니다.

발레리오 세고르 / 빙하 전문가
"앞으로 2~3일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기온 상태는 매우 위험합니다."

유럽은 역대급 폭염입니다. 스페인 북부는 42도까지 올랐고, 프랑스의 도시 1/3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무사 라케디 / 프랑스 파리 주민
"집에 있을 수 없어서 점심 먹고 바로 왔습니다. 숨이 막힙니다."

바짝 마른 대지 위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덮친 미국 남서부에는, 두 달 전부터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마을 베르호얀스크가 38도까지 오른 시베리아도,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의 폭우 수재민은 5000만 명이 넘습니다. 일본 규슈지방도 폭우로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폭우와 폭염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은, 지구온난화가 진행될 수록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맥스 딜리 / 세계기상기구 국장
"지구에서 관측사상 가장 높은 폭염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온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세계은행은 2050년이 되면 기후문제로 인한 난민이 1억4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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