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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 여객기 착륙하다 미끄러져 '두동강'…최소 18명 사망·150여명 부상

등록 2020.08.08 19:40 / 수정 2020.08.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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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여객기가 착륙하다 미끄러지면서 비탈 아래로 쓸려내려갔습니다. 이 충격으로 기체가 두동강 났고, 적어도 18명이 숨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의 뒤쪽 절반이 없습니다. 주변엔 잔해들이 널려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40분쯤,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여객기가, 착륙하다 미끄러졌습니다.

활주로를 벗어난 뒤 언덕 아래까지 쓸려갔고, 이 충격으로 기체는 두동강이 났습니다.

CNN 특파원
"강한 비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기체가 활주로를 이탈해 계곡 약 11미터 아래로 곤두박질친 것으로 보입니다."

탑승자 191명 가운데 조종사 등 최소 18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코로나19로 정기편이 끊기자, 두바이의 인도 국민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특별기였습니다.

"엄마!"

수갑을 찬 흑인 소녀들이 바닥에 엎드려 있습니다.

제니 워츠 / 목격자
"경찰이 아이들에게 총도 겨누고 있었어요.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죠."

소녀들이 탄 차량이 도난신고된 차인 줄 알고 검문을 한 건데, 알고보니 번호만 같은 다른 차량이었습니다. 이들은 네일샵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브리트니 길리엄 / 피해자
"12살짜리, 17살짜리를 수갑 채운 건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좋은 방향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해당 경찰관들이 과잉진압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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