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장마에 태풍까지 겹쳐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상윤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현재 북상중인 태풍이 어디까지 올라온 상황인가요.

[리포트]
네. 현재 5호 태풍 ‘장미’는 오후 1시 기준 시속 40km 속도로 서귀포 동남쪽 130km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 육상과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제주를 오가는 뱃길이 완전히 끊겼고, 국내선 30편도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장미는 잠시뒤인 오후 3시쯤 경남 통영 부근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시간 뒤인 오후 4시쯤에는 부산을 거쳐 오후 6시쯤 포항 인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를 거쳐 북상하는 5호 태풍 장미의 진로에 걸쳐 있는 경남, 울산, 부산 지역은 초긴장 상탭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초당 20m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에 있던 선박 650척을 부두에 접안하거나 계류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은 내일까지 적게는 50mm에서, 많게는 250mm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연일 내린 비로 지반까지 약해져 있어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는 등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