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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한, 또 황강댐 무단 방류?…임진강 수위 상승

등록 2020.08.10 21:07 / 수정 2020.08.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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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황강댐을 다시 방류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접경지역 일부 주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위가 높아진 군남댐도 방류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상윤 기자!

[기자]
네. 저는 연천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군남댐 방류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만해도 초당 3천톤을 방류하던 군남댐은 지금 초당 9055톤 넘는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기북부 폭우 당시 1초당 1만톤 정도 방류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군남댐의 수위는 제한수위 31m를 훌쩍 넘긴 35m에 육박합니다.

연천군은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하면서 임진강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를 넘겨 오후 7시 기준으로 10m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군남댐 방류량이 늘면서 임진강 하류 비룡대교 수위도 10.2m에 육박해 현재 이 지역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연천군의 저지대 주민 일부는 침수 피해를 입고 대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오전 11시쯤 인근 야영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임진강 수위 상승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비상경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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