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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수해복구' 4차 추경 검토…홍남기 "예비비 사용이 우선"

등록 2020.08.10 21:21 / 수정 2020.08.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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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것처럼 전국적으로 폭우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4차 추경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대응을 위해 이미 세 차례, 60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기 때문에 사정이 넉넉치 않습니다. 그래서 기재부는 일단 남아 있는 예비비부터 활용하자는 입장입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모레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수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 편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찬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보상하도록 당정 간의 협의를 긴급하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재난 추경 사례를 감안할 때 규모는 2조원 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야당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수해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걸 다 충당을 하려고 할 것 같으면 추경을 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생각을 해요"

여야가 4차 추경에 합의할 경우 1961년 이후 59년 만에 한 해 네 차례 추경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정건정성 악화를 걱정해 온 기재부는 4차 추경이 아직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 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재해대책 예비비로 1조 9000억 원이 남아있다"며, "제방이나 교량 복구 등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4차 추경도 적자 국채로 충당될 수 밖에 없는데, 이미 세 차례 추경으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사상최고치인 43.5%가 됐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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