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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집 원장·고교생·선원 등 부산 14명 무더기 확진

등록 2020.08.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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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선 하루 사이 14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덴, 학교 평생교육반에서 수업을 듣던 60대 수강생에, 어린이집 원장도 있어 비상입니다.

하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보건소 직원들이 학교 복도 곳곳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이틀 전, 이 학교 평생교육반에서 수업을 들었던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와 함께 수업을 들은 60, 70대 수강생 5명이 어제 확진된 데 이어, 오늘은 수강생들의 가족 4명까지 감염됐습니다.

가족 중엔 어린이집 원장과 고교생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곳 학교에서 지난달 31일까지 평생 교육 수업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수업이 끝난 뒤인 지난 3일, 첫 증상이 나타났지만 아직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학교 확진자 한 명의 배우자가 지난달 44명이 감염된 러시아 선박의 수리공이었다며, 이번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해당 수리공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우리가 모르는 기간에 감염이 지나갔는지 하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서...."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명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어선에서도 어제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부산에서만 하루 사이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1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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