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기록적 장마에 차량 피해 '700억'…'침수 중고차' 조심해야

등록 2020.08.12 21:09 / 수정 2020.08.12 21: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번 장마로 인한 자동차 피해액만 70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침수 피해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붕만 남긴 채 물에 잠기고, 떠내려가는 차량들.

기록적 폭우와 장마에 침수 피해 차량이 속출했습니다.

일선 정비업소들은 차량 수리가 한창입니다.

차 내부가 빗물과 진흙으로 가득 차, 부품을 모두 뜯어냈습니다.

김규형 / 정비업소 엔지니어
"(침수 차량)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해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입고가 많이 될 것으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차량 피해는 7113건, 잠정 집계된 피해액만 7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중에 침수 피해차량만 4000여대 인데, 당장 다음달이면, 중고차 시장에 대거 유입될 전망입니다.

김필수 교수
"운행 도중 시동이 꺼진다던지 등화장치가 나간다던지 탑승자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

문제는 침수 이력을 숨기고, 멀쩡한 차인 것처럼 파는 경우. 전문가들은 실내에서나 히터를 작동할 때 악취가 나는지, 차량 카페트 안쪽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 지 등을 점검하라고 충고합니다.

만약 안전띠나 차량용 컴퓨터, 배선 등을 새 것으로 교체했다면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문성 / 전문정비사업조합 부이사장
"내부 시설이 한꺼번에 교체가 됐을 때 의심을 해야되는 부분, 진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 중고차 매입 계약서에 침수 차량임이 확인되면 배상한다는 문구도 넣으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