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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6일부터 한미훈련 축소 진행…'文공약' 전작권 전환에 차질

등록 2020.08.12 21:33 / 수정 2020.08.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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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16일부터 열립니다. 꼭 1년만에 재개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 본토에서 오는 전력 없이 축소 진행될 예정이어서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검증 평가도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 임기내 전시작전권을 돌려받겠다는 공약도 지키기 어려워집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는 16일부터 2주동안 전작권 전환시 한국군의 작전능력을 평가하는 '2단계 검증훈련'을 실시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올 3월 훈련이 취소되면서 1년만에 열리는 연합훈련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미 본토 증원 전력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조너선 호프먼 / 미 국방부 대변인 (지난 7일)
"우리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훈련과 기동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한미는 핵심 훈련만 실시하고, 나머지 검증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작년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3단계 검증을 마치기로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3단계 검증이 2022년 이후로 늦춰지면, 같은해 5월 임기가 끝나는 문재인 대통령은 전작권 전환을 보지 못하고 퇴임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우리군의 대응능력이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전작권 전환에 이해가 같았던 노무현정부 때와 달리, 지금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이 전작권전환을 꺼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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