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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정의연 수사' 석달 만에 윤미향 피의자 신분 첫 소환

등록 2020.08.13 21:32 / 수정 2020.08.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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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연 관련 검찰 수사 시작 3개월 여 만에 윤미향 민주당 의원이 횡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영일 기자, (네, 서울 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첫 소환인데, 조사가 길어지는 군요?

[기자]
네, 검찰은 윤미향 의원을 상대로 8시간째 진술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권보호 수사규칙에 따라 밤 9시 이후 심야조사가 제한돼 있어, 곧 조서 열람 등 1차 진술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 사무실은 물론, 안성쉼터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었는데요. 윤 의원에 대한 조사 분량이 많아 추가 소환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검찰이 윤 의원을 상대로 어떤 것을 조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정의연 회계 부실과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쉼터 매매 의혹 등 세갈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미향 의원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 이사장직을 맡았던 만큼 의혹 규명을 위한 핵심 피의자인 셈입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개인 명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기부금 회계처리를 부실하게 한 의혹은 물론, 안성쉼터를 사들이고 파는 과정에서 위법성 여부도 순차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의원은 지난 5월 29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기부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았고, 안성쉼터도 제값보다 싸게 샀고,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어렵게 판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늘 진술조사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부지검에서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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