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욱일기' 상품 판매·일본인 부동산 3천여곳…일제 잔재 여전

등록 2020.08.15 19:16 / 수정 2020.08.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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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간 해결하지 못한 역사적 문제가 남아있듯, 우리 사회에도, 일제 잔재가 여전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욱일기'와 '가미카제'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이 들어간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고, 서울 시내엔 일본인 명의로 된 땅과 건물이 3천 여개나 남아 있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포털사이트에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가미카제'를 검색하니, 비행모자와 신발, 외투, 손가방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옵니다.

해외 구매대행으로 손쉽게 살 수 있는 것들입니다. 검색을 못하게 금지어로 등록했다던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가미카제를 뜻하는 한자어인 신풍을 입력하자 욱일기가 그려진 전투기 장난감도 버젓이 판매상품으로 등록돼 있었습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수
"해외에서만 판매된다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국내 쇼핑몰에서) 금칙어 선정을 잘 하기만 한다면 이런 상품을 걸러낼…"

서울 시내를 둘러봤습니다. 일제가 남기고 간 적산가옥 등 건축물 외에, 종로구 원남동 창경궁 옆길 등 일본인 소유로 추정되는 토지도 수두룩합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 이 땅을 사들인 사람은 우리 성씨엔 없는 앞 전(前)자를 쓰는 '전전승'입니다. 당시 헌병대사령관 '마에다 노보루'로 추정됩니다.

을지로의 한 대형 상가와 서소문의 역사공원 땅 일부도 일제때 일본인 소유로 등록됐습니다.

서울시는 일본기업과 일본인 이름으로 등록된 서울시내 토지와 건물만 300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성민 / 서울 양평동
"요새 시대와 건물 양식이 좀 동떨어져있지 않나 생각은 했습니다. 일본인 명의로 된 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고…"

정부는 오는 9월까지 토지,건축대장을 정리해 국유화 절차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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