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양향자 "경제 어렵고, 여성 실망…민주당 재설계 해야"

등록 2020.08.15 19:18 / 수정 2020.08.15 20:2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여당 내부의 위기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당권주자들에 이어서 오늘은 삼성전자 출신인 양향자 의원이 당을 재설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정책기조는 변화가 없고, "자성할 일이 아니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경제는 어렵고 여성은 실망했으며 호남은 심상치 않다"면서 "민주당 재설계를 준비하자"고 했습니다.

집단 사고의 독선과 오류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반대 목소리를 낼 레드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동반 하락에, 당권 주자들도 잇따라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저와 정부 여당이 충분히 유능한가, 겸손한가 신뢰를 받기에 넉넉한가를 되돌아볼때다 생각합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前의원 (어제)
"국민들이 저희들보고 더 분발하라 총선 결과에 너무 안주하지 말아라, 그런 따끔한 질책이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범계 의원은 "부작용은 있기 마련이고, 자성할 일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책기조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 일각에선 지지율 하락 추세가 계속될 경우 공수처 문제를 비롯한 쟁점 사안들의 추진 동력이 떨어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