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화웨이 계열사 38곳 추가 제재…"규제 피하는 방식 완전 차단"

등록 2020.08.18 15:0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 AP



미국이 전 세계 21개 나라, 38개 화웨이 계열사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상무부가 현지시간 17일 성명을 내고 이들 국가 계열사들을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태국, 영국 등 21개 국에 있는 계열사들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제재 대상에 오른 화웨이 계열사는 모두 152개로 늘어났다.

이번 조치는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를 특별한 허가 없이 화웨이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에는 화웨이가 설계한 반도체를 주문받아 공급하는 것만 제한했지만, 앞으로는 주문 제작은 물론 기존 반도체를 판매할 때도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5월의 제재를 보완하는 방식인데, 외신들은 사실상 세계의 모든 반도체 제조사가 화웨이와 거래할 수 없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화웨이는 미 상무부 제재로 미국 제조장치를 쓰는 대만 TSMC와 거래가 끊기자, 대만 미디어텍이 기존에 만들어둔 반도체를 대량 구매하는 방식으로 우회로를 찾았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이런 우회 방식은 모두 차단됐다.

미 상무부 발표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오늘 화웨이가 미국 기술을 획득하는 능력을 더욱 제한함으로써 화웨이와 억압적인 중국 공산당에 직접적인 타격을 날렸다"는 글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화웨이을 겨냥해 "그들이 우리를 염탐하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에서 그들의 장비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유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