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파주 탈출' 확진자 25시간만에 검거…버스 등 이동경로 '비상'

등록 2020.08.19 21:18 / 수정 2020.08.19 21:3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사랑제일교회 교인 확진자 한명이 경기도 파주의 병원을 탈출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는 보도 어제 해 드렸는데, 이 환자가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병원을 탈출해서 경찰에 붙잡히기 까지 25시간이 걸렸는데 이 시간동안 어디서 뭘 했는지 정준영 기자가 그 경로를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흰 민소매 티셔츠에 파란색 바지를 입은 남성이 카페에 들어옵니다.

잠깐씩 마스크를 내리고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자신의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매장 전화기를 빌려 누군가와 통화를 하기도 합니다.

1시간 반쯤 뒤, 창밖에서 무언가 발견한 듯한 남성은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잠시 뒤, 방역복을 입은 사람과 경찰관이 도착하지만 이미 남성은 자리에 없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파주병원에서 도망친 코로나19 확진자 사랑제일교회 교인 A씨입니다.

A씨는 병원 도주 25시간 만인 오늘 새벽 1시 15분쯤 이곳 카페에서 붙잡혔습니다.

어제 0시 18분쯤 파주병원에서 탈출한 A씨는 새벽 4시30분쯤 조리읍 봉일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오전 9시쯤 종로구 한 커피숍에 1시간 반쯤 머물렀습니다.

이후 A씨는 택시를 타고 종로구의 한 원불교 시설로 이동해 11시간 동안 숨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A씨 병원 탈출 확진자 (전화통화)
"원불교는 카페에서 거기서 나와가지고 경찰이 와가지고 오전에 나와서…"

경찰과 방역당국은 A씨를 치료부터 한 뒤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