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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에 '경기부양 주저 美연준' 겹쳐…증시 3%대 급락

등록 2020.08.20 21:33 / 수정 2020.08.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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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크게 추락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지난 밤 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나온 부정적인 경제 전망 때문인데요, 관건은 일시적 상황인지, 본격 조정이 시작되는가 여부겠죠, 코로나 상황에 달렸다,는 분석됩니다.

관련 내용, 이상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개장부터 0.87% 하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3.66% 하락하며 2300선이 무너진 2274.22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6월 15일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오늘 하루만 1조 원 넘게 팔며, 이른바 '패닉셀링' 현상을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3.37% 급락하며 8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로나 재유행 공포가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식었습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위원회가 의사록을 통해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해 회의적 모습을 보였다는 우려가 국내외 증시를 짓눌렀습니다.

연준위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공중보건 위기가 경제에 상당히 위험하다'고 전망하면서도, 경기 부양책으로 거론된 YCC, 즉 수익률 곡선 관리 정책에 대해 '효과가 미미하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YCC는 시중 유동성 확대책이어서, 미 연준이 이미 풀린 유동성이 과도하다고 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 겁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유동성 그리고 코로나가 핵심이었기 때문에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대 이하로 내려오는 게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다시 살리는…"

약세를 면치 못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늘 5.7원 오른 1186.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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