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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장판사 확진' 전주지법 7층 폐쇄…전국 법원 2주간 휴정

등록 2020.08.21 21:12 / 수정 2020.08.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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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판도 멈춰섰습니다. 전주지법에서 현직 부장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법원 일부가 폐쇄되고 재판도 연기됐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오늘부터 2주동안 전국의 모든 법원에 휴정을 권고했습니다.

계속해서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차량이 법원 건물을 소독하고, 법정 내부도 구석구석 소독합니다. 전주지법 부장판사인 40대 A씨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사가 근무한 전주지법 건물 7층을 폐쇄했습니다. 전주지법의 오늘 재판은 모두 연기됐습니다. 법원 1층 민원실만 일부 운영됐습니다.

법무법인 관계자
"형사 건 같은 경우 문제가 있죠. 가령 구속이 돼 있다든지, 변제금을 갖다 납부를 해야 할 분들은 조금 지장이 있죠."

현직 판사가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A부장판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과 경기 지역을 방문했고, 17일에는 대전 집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18일 전주로 온 뒤 19일 오후 감염 증상을 보였습니다. A부장판사의 밀접접촉자나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오늘 아침 7시 30분에 양성판정을 받았고, 관련해서 역학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전주지법은 A부장판사가 지난 18일부터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근무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오늘 전국 법원에 24일부터 2주동안 긴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재판 기일을 연기하도록 권고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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