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 연합뉴스
설 최고위원은 이날 CBS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2차 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 차원에서 외부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방역에 방해가 되는 측면이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방역을 먼저 해야 되는 건 틀림없는 이야기"라면서도 "결국은 경제가 나빠질 것이기 때문에 방역도 선제적으로 해야 하지만, 경제도 선제적으로 문제를 정리해 내는 것이 나중에 결과를 보면 좋다는 게 우리 경험"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방역보다 경제가 더 먼저라는 말이냐"라며 "경제 성과에 급급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설 최고위원은 또 "지난 1차 재난지원금으로 경제가 좋아졌다"며 "OECD가 우리 경제 전망치를 -0.8%로 상향을 했다. 성장률 1위다. 세계적으로 대단히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차 때도 반대했던 분이기 때문에 2차 때도 반대할 것이다. 당연히"라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 "재정당국은 그렇게 안 하면 재정이 떨어지면 큰일 나니까, 그렇게 하는 게 맞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OECD 국가의 국가채무 평균이 110%"라며 "(우리는) 국가채무가 40%대이기 때문에 재정 여력이 아주 많다"고도 했다. 그러나 OECD 국가들과 수치를 단순 비교해 재정건정성을 주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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