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9개 도의 시·군지역 취업자수가 일제히 감소했다. 통계청이 내놓은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보면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266만 8000명으로 전년대비 27만 6,000명 감소했고, 군 지역은 203만 9000명으로 4만 5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고용률도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시 지역의 고용률은 58.3%로 전년대비 2% 포인트, 군 지역은 65.9%로 0.9% 포인트 하락했다.
군 지역의 고용률이 시 지역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시 지역에 비해 군 지역의 농어업에 종사하는 고령층 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우도 시 지역의 경우 859만 2000명으로 58만 1000명, 군 지역의 경우 102만 2000명으로 1만 7000명 늘었다.
한편, 실업률은 시 지역에서 경기도 오산시 5.4%, 경상북도 구미시 5.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군 지역에서는 충청북도 증평 4.4%, 경상남도 고성 3.8%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특징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고용률이 낮고, 시 지역 중심의 대면 서비스업, 청년층에서 깊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송병철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