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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진료복귀 불응 의사 10명 고발"…의협 "무기한 총파업"

등록 2020.08.28 21:22 / 수정 2020.08.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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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보셨듯 중증환자 병상 운영엔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정부와 의료계는 오늘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전공의 등 10명을 고발하자 의사협회는 다음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황병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공무원들이 경찰에 출석합니다. 손에 든 고발장엔 ‘의료법 위반’이 적혀 있습니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전공의와 전임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한 겁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진료현장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의사인 여러분들이 있어야 할 곳입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비수도권지역 병원까지 확대했습니다. 법무부는 “업무개시명령의 송달을 방해하는 것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의사들이 단체로 휴대전화를 꺼놓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의 초강수에 의사들도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가혹한 탄압”이라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권남용 등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를 하겠습니다.”

집단휴진이 길어지면서 대형병원엔 진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다음주 내과 외래진료를 일부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병원 측은 파업이 지속될 경우 다음달 7일부터 외래진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교수들은 제자들이 불이익을 받으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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