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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지막 '불금' 없었다…매출 1/4 토막에 상인 "앞으로가 더 걱정"

등록 2020.08.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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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들 '불금'이라 부르는 어젯밤에도 저희 취재팀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 인근을 둘러봤습니다. 역시나 적막하기만 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대부분 음식점들은 밤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는데, 사실 이 시간대 호프집이나 고깃집 처럼 술을 파는 가게는 손님이 가장 붐빌 때입니다. 업주들은 사실상 폐업선고라며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재중 기자가 홍대 앞 거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리가 텅 비었습니다. 평소 금요일이면 인파에 떠밀려 걸어야 할 정도로 붐볐지만, 적막만 감돕니다.

밤새 거리를 밝히던 술집 간판과 화려한 조명도 대부분 꺼져 있고, 그나마 영업을 하는 가게에서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호석
"늘 붐비고 사람들 술취한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고…사람 없는거 보면 생소하기도 하면서도 시국이 시국인 만큼…"

지난 4월 신천지 발 확진자가 정점에 달했던 직후에도 야외 공연은 열렸지만, 이제는 텅 빈 무대만 남았습니다.

전국적인 대유행을 맞을수도 있는 중대 기로인 만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태영
"그정도 불편함은 감수 해야되지 않나 싶어요. 배달 어플이 잘 되어 있으니까 그런걸 이용을 해서 최대한 집에서 모든 활동을 하는게…"

그나마 가게 문을 열고 버텨온 상인들은 이제 벼랑끝에 섰습니다.

호프집
"원래는 주말에 250만원정도 판매가 되는데 지금 60만원이라서 4분의1도 안되는…"

특히 성수기인 요즘 밤 9시 이후에 매장 손님을 받지 못하는 건, 사실상 폐업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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