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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20개 병원 의사 278명에 업무개시 명령…의대교수들 "파업 준비" 반발

등록 2020.08.29 19:16 / 수정 2020.08.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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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의사들과 정부의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하고 추가 고발 방침까지 밝히자, 이제는 대학병원의 교수들이 파업을 준비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전국 20개 병원을 현장 조사해 집단 휴진한 수련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추가로 발동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집중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집단휴진에 참여한 278명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으며…."

진료에 복귀하지 않으면 추가 고발도 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수련의들은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이며 집단 휴진을 이어갔습니다.

10명의 수련의가 고발된 각 대학병원에서는 교수들이 잇따라 성명서를 내고 제자들이 피해를 보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유대현 연대의과대학장은 단계적 파업에 집단 사직서까지 준비하겠다며 반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내과 진료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의사들의 강대강 대치에 환자들은 싸움을 멈추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공공의과대학이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환자 먼저 일단 살려주고…."

의사협회는 다음달 7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집단 휴진 장기화로 인한 진료공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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