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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 위축에 매출 '뚝'…거리두기 강화에 韓경제 연쇄 타격

등록 2020.08.30 19:21 / 수정 2020.08.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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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드 결제가 주춤해졌고, 자영업자 매출은 1차 유행때만큼 뚝 떨어졌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까지 지나고나면, 타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겠지요.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시장 골목. 군데군데 문 닫은 점포가 수두룩합니다.

식당가는 점심시간에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진순 / 식당 주인
"보다시피 아예 손님이 안 들어와요. 지금 돈을 벌려고 나오는 게 아니고 문을 닫아놓으면 손님들이 더 안 오는 거야."

코로나19 재확산은 자영업자들에게 직격탄이 됐습니다.

이번 달 셋째 주 서울 소상공인 매출액은 작년보다 25%나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퍼지던 지난 2월 말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씀씀이도 주춤했습니다.

같은 기간 카드 사용액은 1년 전보다 0.8%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첫째 주만 해도 2.8%, 둘째 주에는 10.4%까지 올랐지만, 셋째 주엔 증가세가 꺾인 겁니다.

놀이공원과 영화관은 손님이 뚝 끊겼고, 외출조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앞으롭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소비 위축이 심각해질 것 같고요. 기업들도 상당히 어려워질 것 같고 이런 측면들 때문에 고용도 지금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으로"

오늘부터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이른바 2.5 단계로 격상되면서, 우리 경제가 더 큰 연쇄 타격을 입는 상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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