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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극우 지지자 총격 사망에…트럼프 "시장 무능" vs 바이든 "폭력 조장"

등록 2020.08.31 21:43 / 수정 2020.08.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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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다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 트럼프 지지자들과 충돌하면서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바이든 대선 후보간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석 달째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어진 미국 포틀랜드 거리, 총성이 2번 울리더니 한 남성이 쓰러집니다. 경찰이 왔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척 로벨 / 포틀랜드 경찰서장
"개인이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범죄 행위, 특히 폭력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숨진 남성은 극우단체 소속의 트럼프 지지자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차량 600여대를 이끌고 온 트럼프 지지자들은 포틀랜드 시위대와 충돌했습니다.

깃발을 불태우고 페인트볼을 쏘며 격렬히 대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고가 "쿠데타 시도"라는 글을 공유하며, 시위를 강경 진압하지 않은 포틀랜드 시장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포틀랜드 시장이 자신이 해야할 일을 모르기 때문에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트럼프는 내일(1일) 흑인 남성이 세 자녀 앞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커노샤를 방문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과 위스콘신주·커노샤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정치적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도 "트럼프가 폭력을 조장한다"며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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