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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억짜리' 환상 퍼팅…욘 람, 페덱스컵 PO 2차전 우승

등록 2020.08.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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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앵커]
골프 격언에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PGA 경기에선 세계랭킹 1위 , 2위가 명품 퍼트 대결을 펼쳤는데요. 20m 퍼팅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직접 보시죠.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들린 퍼팅으로 오늘만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욘 람.

우승이 예견됐지만 18번홀에서 '장타자' 더스틴 존슨의 믿기지 않는 버디 퍼트가 나옵니다.

2번이나 방향을 바꾸더니, 마치 자석에 이끌린 듯 홀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세계 1위와 2위의 숨막히는 연장 승부, 이번에도 퍼트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람이 20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팅, 크게 곡선을 그리며 멈추는 듯 했지만 내리막을 타더니, 그대로 홀속으로 사라집니다.

이어진 존슨의 10m 버디 퍼트는 아쉽게 홀을 살짝 빗나갔습니다.

욘 람
"저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20m 퍼트를 성공해야 했고,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믿기 어려운 퍼팅으로 우승 상금 20억원을 거머쥔 람은 페덱스컵 랭킹 3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9위에 올라 출전 자격을 확보했고, 타이거 우즈는 공동 51위에 그쳐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우승 상금 32억원에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78억원까지 걸려있는 최종전은 오는 4일 시작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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