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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송영무 장관실 "민주당 출신 보좌관이 秋 아들 통역병 청탁"

등록 2020.09.07 21:02 / 수정 2020.09.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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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에서 시작된 논란이 이제는 군생활 전반의 특혜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자들의 증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정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는 법적인 처분의 문제가 아니라 추장관의 정치적 생명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가 어제 저희가 추장관 아들 서모씨를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보내 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단독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만, 오늘은 누가 어떤 경로로 이 청탁을 군에 전달했는지, 구체적인 정황을 저희가 상세히 취재했습니다.

압력성 청탁을 받았다고 증언한 당시 카투사 부대 단장은 송영무 국방장관실을 청탁이 들어온 곳으로 지목했는데, 송 장관실에서 근무했던 담당자는 청탁을 한 당사자가 민주당에서 파견된 정책보좌관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추미애 장관은 당시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오늘 뉴스9은 윤동빈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씨가 카투사병으로 있으면서 평창올림픽 통역병에 지원했던 때는 2017년으로 송영무 국방장관 때였습니다.  

당시 송 장관실 고위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당에서 온 장관 정책보좌관이 추미애 당시 당 대표의 아들이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될 수 있는지 알아봐 줄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고 말했습니다.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안된다고 했는데도 정책 보좌관이 카투사를 담당하는 간부 연락처를 물어 알려줬다"고 했습니다.

당시 카투사 간부는 "서씨가 근무했던 의정부 지역대장인 이모 중령이 장관실에서 청탁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당에서 파견나온 정책보좌관이 국방장관실에 근무하는 한 장교에게 카투사 이 중령의 연락처를 물어봤고, 이후 이 중령이 청탁 전화를 받았다는 겁니다.

이 중령은 추 장관 아들의 '특혜성 휴가'를 승인한 당사자로 이번 의혹들을 풀 핵심인물이지만,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통역병 청탁을 했다는 정책보좌관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해당 부대에 전화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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