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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 발원지의 '사실상 종식선언'에 "중국 통계 못 믿어"

등록 2020.09.08 21:24 / 수정 2020.09.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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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지난 3주동안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사실상의 종식 선언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전쟁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화자찬을 하며 방역 담당자들에겐 훈장까지 줬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는 이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분위깁니다.

송무빈기자가 그 이유를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방역 표창대회가 열린 중국 인민대회당. 붉은꽃을 단 인사들이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자화자찬했습니다.

시진핑 / 中 국가주석
"(지난 8개월여 동안) 거대한 노력을 쏟아 코로나19 전쟁에서 중대하고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확진자 수가 23일째 '0'이라고 발표한 중국 당국이,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걸로 풀이됩니다.

통계 조작의혹에 대해서는, 재차 부인했습니다.

시진핑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은 공개적이고 투명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 공정원의 중난산 원사는, 최고 영예인 공화국 훈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통계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지난달 16일 이후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명은 내국인, 3명은 중국인입니다.

국내 입국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이는 중국에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가 여전히 많다는 의미입니다.

또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 잡지 않고 있습니다. 보여주기식 행사를 통해 흐트러진 민심을 다잡으려 한 거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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