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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조 민생대책' 금주 발표…KDI 올 성장률 0.2%→-1.1%

등록 2020.09.08 21:40 / 수정 2020.09.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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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마이너스 1.1%로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번주 4차 추경을 포함한 9조원 규모의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사정이 급하긴 하지만 나라 곳간 사정도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네번째로 추진되는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약 7조원. 정부는 여기에 예비비 등을 활용한 1조원대 경기 대책까지 포함해 최대 9조원의 민생 안정책을 준비 중입니다. 핵심은 2차 재난지원금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6일)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계층을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매출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정부 방침에 따라 휴업했던 곳엔 최대 200만 원을, 영업을 축소했던 곳엔 100만 원을 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청년층에게는 구직지원금과 통신비 지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원식 / 건국대 교수
"기업들도 그렇고 가계도 그렇고 현재 상황을 아마 버티기가 힘들 거라고 보기 때문에 올해나 내년이나 비슷할 거 같아요."

불가피하다고는 하지만 거듭된 추경으로 재정적자는 늘고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8조 1000억 원. 사상 최대치입니다.

경기 전망은 더욱 암울해졌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1.1%로 낮췄습니다.

조덕상 / KDI 경제전망총괄 연구위원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지고 경기회복도 지체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부의 4차 추경안은 이번 주 발표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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