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중단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추가 화웨이 제재에 따른 조치인데, 두 기업 모두 화웨이가 핵심 공급처인만큼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는 15일부터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수출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17일, 미국 기술이 사용된 반도체는 사전 승인 없이 화웨이에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제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미국 상무부의 발표이후 화웨이와의 거래 승인을 신청했거나, 할 전망이지만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의지가 강해 승인 여부가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공급사 중 하나이며, SK하이닉스의 매출 가운데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가 중단되면, 메모리 시장도 악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중 갈등의 그림자가 결국 한국 경제의 중추인 반도체에도 드리우게 됐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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