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왔는데, '본인과 아들이 휴가 미복귀 논란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능력을 가진 아이가 여당 대표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통역병에서 떨어지는 역차별을 당했다고도 했습니다.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화한 일이 없다던 과거 주장과 말이 좀 달라졌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8달째 지지부진한 검찰 수사의 최대 피해자가 자신과 아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청탁 의혹이 일고 있는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선 역차별을 받았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추미애
"정상적인 방식을 바꿔서 제비뽑기로 떨어뜨렸다라는 사실도..."
아들 문제를 언급하며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의원님 제 아들은 당 대표를 엄마로 뒀으니까 아프면 안 됩니까? 아프면 수술도 못 받습니까?"
보좌관의 군부대 전화 의혹에 대해선 당초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가 오늘은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박형수
"당시 보좌관한테 그때 아들 부대에 전화한 적 있느냐라고 예결위 이후에 확인해본 적 있습니까? 안해봤습니까?"
추미애
"그것은 확인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수사에 개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야당의 특임검사 도입 요구엔 답변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답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윤재옥
"답변을 드리지 않겠습니까? 의원이 질의하는데 왜 답변을 안 하십니까?"
추 장관은 두 달 전 아들 관련 질의에 '소설 쓰시네'라고 했던 건 독백이었다며 사과했고, 딸의 유학비자 발급 민원 문제에 대해선 보좌관을 통해 대사관에 문의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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