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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로 8m 깨지고 삽시간에 물바다…상수도관 파열 '날벼락'

등록 2020.09.15 21:29 / 수정 2020.09.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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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 한 도로에서 지하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도로는 물론이고, 지하상가 등 일대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현장상황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교차로 한복판 아스팔트를 뚫고 물이 솟구칩니다. 일대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합니다. 오늘 새벽 5시반쯤 성남의 한 사거리에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도로는 물론 주변 지하 상가까지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천장으로 물이 스며들면서 지하 노래방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노래방 기계는 물에 잠겨 고장났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한 달 넘게 장사도 못했던 업주는 한숨만 나옵니다.

노래방 업주
"노래방 기계도 물 차서 기계도 지금 바꿔야 하고, 한 달 동안 장사 못 해서 지금 문 닫은 상태인데…."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약 8m 가량의 아스팔트가 부서졌고 일대가 3시간 가까이 통제됐습니다.

수돗물 공급도 9시간 동안 끊겨 인근 10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가 난 상수도관은 1980년대에 매설된 노후 배관이었습니다.

목정균 / 성남시 수도관관리팀장
"노후관이 파손이 됐다든지 아니면 기존 시설물이 이탈이 됐다든지 그건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남시는 상수도관 복구를 마친 뒤 침수 피해를 보상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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