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특수 사라진 전통시장…유통가, 온라인 판매에 '사활'

등록 2020.09.15 21:36 / 수정 2020.09.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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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에 귀성 계획 세우지 못한 분들 많으실텐데, 가라앉은 분위기가 시장도 썰렁하게 만들었습니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계는 온라인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통시장. 추석을 2주 앞둔 지금은 예전 같으면 눈코 뜰새 없이 바쁠 때지만, 찾아오는 손님은 반으로 줄었습니다.

송선원 / 시장 상인
"주문량이 40프로 줄었지… 거리 나오는 사람도 줄고"

코로나19로 인해 추석 선물을 온라인으로 사는 경우가 늘어난 데다, 차례상을 준비하는 사람도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지난 8월 전국의 전통시장이 체감하는 매출 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48.8을 기록했습니다. 3달 연속 내리막을 기록한 겁니다.

지자체가 나서 시장 상인들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까지 개설했지만, 대부분 상인들에게는 생소하기만 합니다.

정육점 직원
"몰라요 그런거. (온라인) 뭐 한다고 하는데… (온라인 주문은 있어요?) 없어요."

박영아 / 시장 상인
"노쇠하신 분들이 많으니까 못하시는 분들이 많죠."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추석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마치 홈쇼핑처럼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추석 선물을 팔거나,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이른바 '집콕족'을 위한 기획 상품도 내놨습니다.

오종혁 / 백화점 관계자
"모바일, 온라인 추석 선물 제품을 지난해보다 30% 더 늘렸고, 사전 판매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추석 대목이 사라진 유통가. 코로나19가 추석 풍경 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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